간질

클로이의 이야기

“클로이는 3살 때 발작으로 고생하였습니다. 제 딸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 건 매우 괴로웠습니다. 제 딸 클로이 같지 않고, 마치 다른 사람 같았습니다. 클로이는 스스로 머리를 때리고 굴러 떨어지곤 하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5주 이상 집중 치료 시설에 입원하였으며 여러 약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 즈음 저희는 지방 섭취를 늘리는 키토제닉 식단을 추천 받았습니다. 의사선생님 조차도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클로이가 키토제닉 식단을 한지 3년이 되었고 이제 더이상 발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의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한 때 제 정신이 아닌 듯 했던 클로이는 제 딸로 다시 돌아왔고, 이제 다시 똑똑한 제 딸이 되었습니다!

클로이의 엄마 (영국)
epilepsy girls playing

키토제닉 식단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뇌전증은 신경 장애 중 가장 흔한 질병으로 WHO에 의하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¹가 걸린 질병이라고 합니다. 한 세기 동안 키토제닉 식단은 뇌전증 약에 내성이 있는 환자를 관리할 때 사용된 방법입니다. 키토제닉 식단은 1920년대까지 뇌전증에 선호되던 치료 방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뇌전증 약이 나온 이후로는 사용이 중단되었습니다. 키토제닉 식단은 치료하기 어려운 뇌전증 환자에 유효한 방법으로 사용되었고 1990년대 이후로 다시 관심 받아왔습니다. 

약물 저항성 간질은 약물이 발작 조절을 제공하기에 적합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키토제닉 식단은 어떻게 효능을 발휘하나요?

epilepsy boy girl running

대부분의 뇌전증 환자에게 뇌전증 약2은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뇌전증 약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30-40% 정도의 환자들에게는 키토제닉 식단을 추천합니다. 식단의 효능 구조를 완벽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키토제닉 식단은 환자의 발작을 줄여주고, 심지어 어떤 경우는 아예 발작을 없애기도 합니다4-8

키토제닉 식단은 고지방, 저 탄수화물 식단으로 성장을 위한 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제공합니다.

 단식하는 것과 같은 신진대사 활동을 통해 키토제닉 식단을 하는 환자는 주 에너지원인 글루코스9가 아닌 주로 지방을 태워 에너지를 가져오게 됩니다. 키토제닉 식단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주 처방되는 ‘일반 키토제닉 식단(Classical Ketogenic Diet ’과 ‘중쇄중성지방 식단(Medium-Chain-Triglyceride)’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식단 모두 임상시험을 통해 발작을 줄이는데5,7,8 효과적임이 증명되었습니다. 

최근 의사들은 뇌전증 약에 내성9을 관리하기 위한 일환으로 식단을 하는 것도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간주하기 시작했습니다. 

  1. The global Campaign against Epilepsy. Geneva. World health organization 2000. (Information pack for the launch of the Global Campain’s Second Phase. 12-15 February2001).
  2. Stafstrom C et al. Epilepsy and the ketogenic diet. 2004. Humana Press. Totawa. 
  3. Kwan P et al. Early identification of refractory epilepsy. N Engl J Med 2000:342;314-319 
  4. Freeman J et al. The ketogenic diet: a treatment for epilepsy in children and others. 2007. 4th ed. Demos, New York. 
  5. Neal EG et al. Lancet Neurol 2008;7:500-506. 
  6. Keene DL. Ped Neurol. 2006;35(1):1-3.
  7. Henderson GB et al. J Child Neurol 2006;21 (3):193-198.
  8. Kossoff EH et al. Epilepsia 2009:febr50(2)304-317. 
  9. Levy R, Cooper P. Update in Cochrane Database Syst Rev. 2012;3:CD001903
x